MF로 맞춰논 지도 모르고.. AF인 줄 알고 찍었더니 촛점이 안 맞았다 ㅡㅡ 그래도 개인적으론 왠지 맘에 드는 사진... ㅎㅎㅎ 다시 가서 찍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밴쿠버에서도 봄이 완전히 찾아왔네요. 화창한 날씨에 벌써부터 짧은 소매 옷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아직 바람은 차지만 햇살은 완전 눈부시고 따갑습니다. 썬글래스 필수~ ㅋ 오후엔 활짝 피었다 저녁이되면 다시 움츠라드는 꽃들도 신기합니다. ㅋ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필름 유통기한, 역광, 사광 노출 문제, 내공 부족으로 사진이 너무나 거칠고 언더로 나왔다. 간혹 맘에 드는 사진이 있긴하지만.. 여전히 노력 필요~ ^ ^

Yashica Electro CC 셔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수리를 맡겨야 된다. 여기선 어디가서 고쳐야되는지 수리비가 얼마나 들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히는 턱에 나중에 아내가 한국을 다녀올 때 수리를 부탁해한다. 그 사이 CC와 같이 항상 함께할 RF 카메라가 필요한 찰라에 Craigslist 좋은 매물이 올라아 Hi-Hatic F를 10불 주고 구매를 했다. ^ ^ 상태가 완벽하진 않지만 여전히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 필름을 장전하고 여러 컷을 찍었다. 필름이 오래되서인지.. 아무래도 사진이 거칠고 노출이 보족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두운 사진 2장을 가지곤 분간하기 힘들지만 앞으로 올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밝은 날 사진을 찍어도 역광이나 사광에선 좋은 결과를 얻기엔 힘들 듯하다. ..

오랫만에 맑은 토요일~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집에서 조금 떨어진 White Rock을 찾아갔다. 길이 어렵지 않기에 1시간 가량 걸려서 잘 찾아왔다.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햇살을 즐기려 나와있었다. 처음 White Rock을 들었을 땐 그냥 작은 도시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생각보다 도시가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아담한 사람 살기에 좋은 동네인 것 같다. 알고보니 나름 굉한한 부촌이라고 한다. ㅡㅡ 아무튼... 전설로 내려오는 White Rock 도 한번 보고.. 주면 해변가를 거닐며 따사로운 햇살도 만끽하고.. 날씨가 좋아 몰려나온 사람구경하러 나온 갈매기도 보고... ㅋㅋ 이제 우중충하게 비만 내리는 겨울이 가고 천국같은 계절의 밴쿠버가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