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2. 28. 23:20ㆍIT/VoIP
IMS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로 부상
All IP 기반 차세대 통신 환경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IMS(IP 멀티미디어 서브시스템, IP Multimedia Subsystem)이 주목 받고 있다.
IMS란 음성 위주의 통신 기술에서 벗어나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로 기존 서킷 중심의 네트워크 시스템과 달리 모든 서비스를 IP 기반으로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IMS가 차세대 통신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유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의 유연성을 높여 네트워크 컨버전스를 가속화 시켜주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비용을 줄여주고 신규 서비스(VoIP, 인스턴트 메신저, PTT-Push To Talk 등)의 다양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CeBIT2006’에서는 IMS 기반 VoIP와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의 노키아와 NEC를 필두로 루슨트, 영국계 맨스텔레콤(HSDPA 사용 서비스 시작), 알카텔, 화웨이 등 여러 업체들이 IMS 관련 제품을 출품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인트로모바일이 IMS 기반 동적커뮤니케이션(DCC)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전송, 제어, 서비스가 세가지 논리적 핵심 구성 요소
IMS는 여러 기능을 포함하고 구현 방식도 다양하기 때문에 통일된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만, 전송(게이트웨이) 계층, 제어(세션 콘트롤) 계층, 그리고 서비스(애플리케이션) 계층 등 세가지 논리적 핵심 구성요소로 정의된다.
그림 1. IMS의 핵심 구성 요소
첫째, 전송(게이트웨이)은 통신사업자 망 내부에 구축된 IP망이다. IMS 네트워크를 다른 IMS 네트워크와 PSTN 및 기타 기존 네트워크와 통신사 운영 지원 시스템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둘째, 제어(세션 콘트롤)부문은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버들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 단말기를 등록하고 SIP 시그널링을 적절한 서버에 라우팅하는 콜 세션 컨트롤 기능(CSCF: Call Session Control Function)과 HSS(Home Subscriber Server)과 가입자 정보를 관리하는 중앙화된 데이터베이스인 HSS(사용자 등록/변경 관리, 인증, 권한부여, 로케이션, 세션 라우팅, 과금 등의 기능 수행)를 포함한다.
셋째, 서비스(애플리케이션) 계층은 게임, 비디오, 그룹 채팅과 같은 SIP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서비스 로직을 포함하고 있다.
IMS 성장 동인: 첨단 멀티미디어 및 컨버전스 서비스 제공, 투자 및 운영 비용 절감, 애플리케이션 개발 유연성 및 운영 효율성 향상
2006년과 2007년을 기점으로 IMS는 통신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둔화된 성장세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은 음성 수익이나 SMS에 의존하는 데이터 서비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통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및 플랫폼에 밀접하게 연결돼 통신사들의 자유로운 서비스 개발을 제한하고 있으며, 장비 벤더들은 네트워크와 스위치, 제어 시스템은 물론 자체적으로 솔루션 구현이 어려운 통신사업자들에게 애플리케이션까지 모두 제공했다.
따라서 특정 벤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변경에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 또한 개발과 운영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통신사업자들은 이러한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림 2. IMS 시장 성장 동인
또한 통신사업자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유무선 통합 및 통방 융합에 대응하는 고도화된 신규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비용효율적으로 구현하기를 원한다. IMS의 발전은 이러한 고객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IMS는 IP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모바일, 유선, 그리고 컨버전스 환경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개방형 아키텍처로 시그널링을 기반으로 한다. IMS 아키텍처에서는 네트워크이나 플랫폼 유형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생성, 제어, 변화시킬 수 있으며,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일대 다자간 실시간 그룹통화, 쌍방향 모바일 게임, 실시간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인터넷 웹브라우저와 이동통신기기 접목 등).
IMS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컨텐츠와 서비스를 모든 네트워크나 기기로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IMS는 당초 IP망을 기반으로 하는 3세대 이동통신(3G)에서 서로 다른 서비스망간의 상호 연동과 호환을 위한 무선 네트워크 표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제안됐지만, 이동통신뿐 아니라 IP 망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차세대 부가통신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주요 벤더 현황
IMS에 대한 유무선 통신사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벤더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유무선 통신 장비 벤더뿐 아니라 통신 인프라 솔루션 제공 경험이 부족한 IT벤더들까지 IMS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먼저 장비벤더들을 살펴보면, 알카텔, NEC, 에릭슨, 후지쯔, 시스코, 루슨트, 노키아, 모토롤라, 노텔, 지멘스 등 주요 네트워크 장비 벤더 대부분이 IMS 제품을 내놓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MS 관련 장비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KT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소프트스위치에 IMS를 적용하는 등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위한 IMS 장비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 해외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LG-노텔 합작사를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하고 IMS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노텔은 최근 고객사와 채널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2006 LG-Nortel 파워 컨버전스 2006’ 전국 로드쇼 행사를 개최하면서 IMS를 필두로 한 유무선 통신 장비와 네트워킹 솔루션을 소개했다.
표 1. IMS 주요 벤더 현황
HP, IBM, 썬, BEA 등 글로벌 IT벤더들의 IMS 관련 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통신 시장은 장비벤더들에 의해 주도됐다. 하지만, 차세대 통신 환경이 All-IP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IT벤더들의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망
IMS는 차세대 통신시장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키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IMS 시장이 현재 1억~2억 유로에 불과하지만 3~4년 후인 2010년경에는 10억 유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통신 환경이 전면적으로 IMS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S 기술 표준화가 아직 불완전하고 멀티벤더 환경 지원을 위해서도 선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IMS 도입은 서비스 부문별로 시도되면서 비IMS와 IMS환경이 혼재된 단계를 상당 기간 거쳐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MS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IMS에 대한 높은 관심에 비해 상용화된 검증 사례가 부족하다. IMS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벤더들이 통신사업자들에게 IMS 도입에 따른 구체적 성과를 제시해야 한다. IMS가 통신사들의 주요 현안과 당면과제 해결에 꼭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통신사들은 쏟아지는 IMS 제품과 솔루션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사 인프라와 전략에 부합하는 제품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또 벤더들의 IMS에 대한 의지와 위험 공유 수준, 서비스 역량과 지원 체제, 제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IT > Vo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S 관련 규격 (0) | 2007.01.24 |
---|---|
IMS 동향 (0) | 2006.12.28 |
Comfort Noise (0) | 2006.12.28 |
AMR (0) | 2006.12.28 |
3G-324M Spec: Part 2 (0) | 2006.12.28 |
3G-324M Spec: Part 1 (0) | 2006.12.28 |
ISUP Message (0) | 2006.12.28 |
Bearer (0) | 2006.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