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stem Engineer??

2006. 12. 28. 06:11Taks/Life Point

입사한지 3개월째이다.
정말 눈깜박할 사이에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사회란 이름의 공동체에 첫 발을 들이고, 그 시작을 VoIP분야라는 부분집합에서 출발했다.

VoIP...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흐름의 모토는 All IP...
처음 멋모를 땐 마냥 Network 분야인 줄 알았다.
이제 발을 들이고, 몸으로 느껴보니....
단순 Computing 세상이 아니라...
Communication(통신) + Network(TCP/IP) + OS(Unix:Solaris) + DB(Oracle, Altibase or Timesten) + 각종 프로토콜(SIP, h.323, MGCP, Megaco..) 등을 알아야 하는 분야이다.

특히나 나같은 SE(System Engineer) 같은 경우엔....
폭넓은 분야를 공부한다는 것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하지만 내면에 있는 엄청난 양의 학습량은 감당하기 힘들정도...

나는 System Engineer이다.
SE의 의미가 뭘까? 사전에는...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 요원의 총칭. 시스템 분석, 설계 구현, 시험/평가, 문서화 및 품질 보증 등 시스템 개발 공정에 참여하는 기술 요원들을 가리킨다. "
라고 말하기도 하고..
"주어진 조건에 맞게 최적의 시스템 모델을 만드는 사람"
이라고도 한다.

맞는 말인 것같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따라 SE의 의미와 역활이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 내가 하는 일에 가장 가까운 의미는 두번째 의미같다.

실제로 시스템과 씨름하는 일도 많지만, 필요충분 조건인 고객과 접혹하는 일을 피할 수가 없다.
고로... 엔지니어인 동시에 기업의 입장에선 영업 혹은 마케팅의 역활도 동시에 수행해야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고객 만족"
현대의 기업들의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한다.

특히나, 우리 회사처럼 수익의 출처가 다른 곳이 아닌 100% 가까이 고객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기업이라면 고객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회사가 경영하게끔, 필요한 물건을 사게끔, 연구에 투자할 수 있게끔,
사원의 임급을 줄 수 있게끔하는 주인인 셈이다.

입사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 있다.
"회사가 내게 빚을 질만큼 일하라"
즉, 나를 필요로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한다는 말이다.
어느 일본 경영자가 쓴 글을 인용한 것이다.

이에 대한 면접관의 대답은 이랬다.
"회사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그렇게 하라"

난 생각지도 못한 범위였지만, 실제로.. 현실에선.. 모범답안일 것 같다.

고로.. SE는 자기 자신하고만의 싸움인 직업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현실에서의 적응하는 자신과의 싸움인 직업인것 같다.

"책상머리 지식은 쓸모없다. 열정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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