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PBX’라는 용어는 없다
2006. 12. 28. 06:16ㆍIT/VoIP
더 이상 ‘PBX’라는 용어는 없다
출판일 :2003년 8월호
최근 들어 IP 텔레포니 관련 업체들이 PBX라는 용어를 제품 브로셔에서도 제외하는 등 PBX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PBX라는 용어가 레거시 시스템의 전형으로 보여 자칫 낙후된 제품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형성으로 관련 업체들은 이미 PBX의 모양을 가벼운 형태의 서버 모양으로 변화를 주고, 제품명도 모두 바꾸고 있다.
기능은 ‘PBX’ 그대로, 모양은 ‘서버’ 형태로
국내 기업의 IP 텔레포니 환경으로의 전환은 지난해 3%에 이어 2006년까지 50% 이상이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PBX 시장이 눈에 띄게 IP 텔레포니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업체들의 제품 기능 경쟁과 마케팅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IP 텔레포니 업체들은 내용과 기능은 PBX와 유사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탑재가 쉽고 데이터 기능을 강화한 서버 형태로 제품의 모습을 바꿨다. 업체들이 전면에 내세우는 장점도 PBX 시절과 달리 공개 표준, 컨버전스, 개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부가 서비스 개발 등이다. PBX가 가지는 폐쇄성을 벗어나 호환성과 확장성을 살렸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업체들은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해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버’ 또는 ‘미디어 서버’로 부르고 있다. 100년이 넘게 PBX로 부르던 솔루션의 명칭을 바꾸는 것이 시장에서 다소 혼선이 있겠지만, 시장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체들의 변론이다.
시장서 혼선 유발 우려
최근 IP 텔레포니 사업을 시작한 알카텔은 IP PBX를 옴니PCX 엔터프라이즈라고 부른다. 그동안 국내에는 별도로 교환기를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명을 바꿨다고 일일이 고객 사이트에 알려야하는 수고는 덜었지만, 새롭게 제품을 런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투여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컴이 국내 공급하는 지멘스의 경우는 IP 지원 PBX인 HiPath 4000을 커뮤니케이션 서버 또는 IP 컨버전스 PBX라고 부른다. LG전자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있다.
노텔의 경우는 오랫동안 공급해온 PBX 제품인 메리디안을 최근 단종했다. 대신 어바이어 미디어 서버로 그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루슨트도 데피티니라는 PBX 제품명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업체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PBX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러나 해당 업체로부터 구성도와 제품에 대한 기능을 설명받고 나서야, IP 기능이 다소 추가된 PBX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한다. 업체들이 제품 관련 자료에도 PBX라도 별도로 명시하지 않아 시장에서 다소 혼선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업체·영업 방식도 변경
PBX가 모양과 이름을 바꾸면서 업체들의 영업 방식도 따라서 바뀌고 있다. 기존 PBX는 음성 교환기 전문 업체들이 다뤘던 아이템으로, 기술적으로 음성을 전달하는 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제품 크기도 크고 복잡해 관리나 공급 형태도 달리해야 했다. 그러나 IP의 데이터 지원 기능을 통합하면서, 제품의 기능과 모양이 바뀌어 업체들의 영업 방침과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음성 교환기는 음성 전문업체가 공급했지만, IP PBX와 All IP 지원 제품이 나오면서 일반 NI 업체들이 이 제품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을 공급하는 담당 부서도 통신 시스템 영업쪽이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킹 사업부쪽에서 맡고 있다. 이런 점에서 NI 업체들은 기회로 보고 있다. 접근하기 힘들었던 음성 교환기가 데이터 네트워크와 통합되면서 여러 면에서 입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IP 텔레포니 솔루션을 공급하는 노텔, 알카텔, 지멘스 등의 교환기 전문 업체들도 채널 교육과 영업 방침 설정에 집중하고 있다.
안진숙 기자
펌: 2003년 8월호 온더넷
출판일 :2003년 8월호
최근 들어 IP 텔레포니 관련 업체들이 PBX라는 용어를 제품 브로셔에서도 제외하는 등 PBX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PBX라는 용어가 레거시 시스템의 전형으로 보여 자칫 낙후된 제품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형성으로 관련 업체들은 이미 PBX의 모양을 가벼운 형태의 서버 모양으로 변화를 주고, 제품명도 모두 바꾸고 있다.
기능은 ‘PBX’ 그대로, 모양은 ‘서버’ 형태로
국내 기업의 IP 텔레포니 환경으로의 전환은 지난해 3%에 이어 2006년까지 50% 이상이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렇게 PBX 시장이 눈에 띄게 IP 텔레포니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업체들의 제품 기능 경쟁과 마케팅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IP 텔레포니 업체들은 내용과 기능은 PBX와 유사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탑재가 쉽고 데이터 기능을 강화한 서버 형태로 제품의 모습을 바꿨다. 업체들이 전면에 내세우는 장점도 PBX 시절과 달리 공개 표준, 컨버전스, 개발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부가 서비스 개발 등이다. PBX가 가지는 폐쇄성을 벗어나 호환성과 확장성을 살렸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업체들은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해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버’ 또는 ‘미디어 서버’로 부르고 있다. 100년이 넘게 PBX로 부르던 솔루션의 명칭을 바꾸는 것이 시장에서 다소 혼선이 있겠지만, 시장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체들의 변론이다.
시장서 혼선 유발 우려
최근 IP 텔레포니 사업을 시작한 알카텔은 IP PBX를 옴니PCX 엔터프라이즈라고 부른다. 그동안 국내에는 별도로 교환기를 판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품명을 바꿨다고 일일이 고객 사이트에 알려야하는 수고는 덜었지만, 새롭게 제품을 런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상당히 투여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컴이 국내 공급하는 지멘스의 경우는 IP 지원 PBX인 HiPath 4000을 커뮤니케이션 서버 또는 IP 컨버전스 PBX라고 부른다. LG전자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있다.
노텔의 경우는 오랫동안 공급해온 PBX 제품인 메리디안을 최근 단종했다. 대신 어바이어 미디어 서버로 그 시장을 대체하고 있다. 루슨트도 데피티니라는 PBX 제품명을 더 이상 쓰지 않는다.
업체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PBX가 아닌 줄 알았다. 그러나 해당 업체로부터 구성도와 제품에 대한 기능을 설명받고 나서야, IP 기능이 다소 추가된 PBX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한다. 업체들이 제품 관련 자료에도 PBX라도 별도로 명시하지 않아 시장에서 다소 혼선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업체·영업 방식도 변경
PBX가 모양과 이름을 바꾸면서 업체들의 영업 방식도 따라서 바뀌고 있다. 기존 PBX는 음성 교환기 전문 업체들이 다뤘던 아이템으로, 기술적으로 음성을 전달하는 만큼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제품 크기도 크고 복잡해 관리나 공급 형태도 달리해야 했다. 그러나 IP의 데이터 지원 기능을 통합하면서, 제품의 기능과 모양이 바뀌어 업체들의 영업 방침과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음성 교환기는 음성 전문업체가 공급했지만, IP PBX와 All IP 지원 제품이 나오면서 일반 NI 업체들이 이 제품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을 공급하는 담당 부서도 통신 시스템 영업쪽이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킹 사업부쪽에서 맡고 있다. 이런 점에서 NI 업체들은 기회로 보고 있다. 접근하기 힘들었던 음성 교환기가 데이터 네트워크와 통합되면서 여러 면에서 입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외 IP 텔레포니 솔루션을 공급하는 노텔, 알카텔, 지멘스 등의 교환기 전문 업체들도 채널 교육과 영업 방침 설정에 집중하고 있다.
안진숙 기자
펌: 2003년 8월호 온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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