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tro35 CC 두번째 현상<.느끼고 싶다..>

2008. 4. 23. 20:46Gallery/Yashica Electro35 CC

Electro35 CC를 손에 넣은 뒤 2번째 현상을 했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이거다" 하는 맘에 드는 사진은 없었다.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 중 여러 생각이 있었지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내가 Electro35 CC 를 가지고 SLR이나 DSLR 로 찍은 사진물과 같은 결과를 원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잘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 "쨍한~" 또는 노출이 정확히 맞고 구도가 멋진 "우와~" 하는 그런 사진을 원하고 있지는 않았나 한다.

물론  Electro 를 가지고도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없고 Electro spec으로 그런 사진을 못 찍는
그런 하위 카메라라는 뜻은 아니다.
단지 내가 이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정말 카메라를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게 찍고 싶고,
일상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였다.
그 목적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제 역활을 다하고 있는데..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느낌"이나 "감성"이란게 녹아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건 당연하다.

그게 Electro 라서 안 된다는게 아니고 나의 "감성"이나 "느낌"이 부족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Gallery > Yashica Electro35 CC'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rt Haney Station in Snow....  (3) 2009.01.16
커피가 생각나는 곳....  (1) 2009.01.15
Kosney...  (2) 2009.01.14
지난 가을 인사동, 쌈지길...  (2) 2009.01.14
오래된 필름으로부터...  (5) 2009.01.13
새벽을 밝히는...  (0) 2008.09.25
Electro 첫 흑백....  (3) 2008.09.03
Electro35 CC 첫롤... 대박 좌절..ㅡㅡ  (1) 2007.08.21